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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위기... 마음 바꾼 농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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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사가 안정' 이농 주춤"

경제위기로 대기업들의 대량 감원과 구조조정 바람이 불자 그여파로 농촌지방엔 이농희망 농민들이 급감하는가 하면 농지매물까지 크게 줄어드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

경북 의성군 춘산면 박모씨(46)의경우 올겨울 2천5백평 사과과수원을 정리하고 자녀교육을 위해서울로 이농계획을 세웠으나 최근 생각을 바꿔 내년에도 사과농사를 짓기로 했다.단밀면에서 고추 가지 오이등 밭농사로 연간 1천5백여만원 안팎의 소득을 올렸던 정모씨(39)도 "평소 농촌은 더이상 희망을 걸수 없는 곳이라 생각 했었는데 내년에 실업자가 대량 발생할 것이라는 뉴스가 연일 쏟아지자 온가족이 이농을 재검토하자는 쪽으로 의견이 모아졌다"고 말했다.이 때문에 요즘 의성군에는 예년 같으면 논.밭.과수원 매물이 쏟아지는 계절인데도 올해는 이를팔겠다는 농민들이 거의 없다.

이에 따라 농지 가격도 크게 치솟고 있다. 의성군 안계.다인.봉양등 국.지방도변 농지의 경우 3백평당 평균 3만~3만5천원으로 지난해 평당 2만5천~3만원에 비해 5천원~1만원까지 껑충 뛰었다.농진공 관계자는『올겨울 농지 매물이 없는 이유는 경제 위기감이 농촌에까지 미치기 때문에 아니겠느냐』고 풀이하고『금년들어 복합영농등으로 농촌에서도 열심히 일하면 도시인 못지않은 소득을 올리는 사실을 감안하면 내년부턴 농촌생활 경험이 있는 40~50대 도시근로자 귀농현상의 붐이 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의성.張永華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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