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버스승차 거부당한채 비맞고 선 할아버지

비가 내리던 며칠전 흰 수염이 가득한 할아버지가 버스를 잡기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었다.할아버지는 버스가 서면 엉그적엉그적 어렵게 걸어갔지만 버스는 매정하게도 할아버지를 보더니그냥 지나가 버리는 것이었다.

심지어 서려던는 버스도 할아버지를 보고는 서지 않고 지나갔다. 3대의 버스가 할아버지를 외면한채 지나갔다.

버스를 잡기 위해 접었던 우산 때문에 할아버지의 모습은 물에 빠진 모습이었다. 수염이 물기로인해 다 붙어 버렸고 양복도 몸에 들러 붙었다. 늙은게 서럽다는 말이 가슴 아프게 들려온다.김민주(대구시 동인4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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