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지역산업 IMF한파

국제통화기금의 자금지원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이 합의됨에 따라 향후 지역경제계는 섬유 건설등지역주종업종의 침체가 지속되고 제조업은 심각한 자금난으로 어음부도율과 실업률상승을 가져올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금융산업구조조정으로 인수 합병등 대변화가 예고되고 이로인한 고급실업자발생과 유통업체의 매출감소, 지역주택건설업의 수주감소등 어려운 환경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된다.대구상의에 따르면 지역주종산업인 섬유의 경우 섬유구조개선특별법의 제정이 어렵게 되고 중소기업지원제도의 축소및 폐지가 불가피해 사정이 더욱 어렵게되며, 자동차시장은 한국산 해외진출견제와 완성차메이커의 투자축소등으로 경영여건이 악화된다는 것이다.

유통업체중 사치품의 매출비중이 높은 백화점은 매출액자체의 감소가 예상되고 여기에다 근검절약풍조로 급격한 매출하락이 예상된다.

건설업계는 토목분야업체에 가장 큰 타격이 우려되고있다. 각종 사회간접시설에 대한 투자가 줄어들고 지하철공사 U대회 경기장건설등 대규모 건설공사의 공기가 늦어질 전망이어서 공사수주액중 토목공정이 전체의 30%를 차지하는 지역업체가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부실금융기관의 인수 합병및 자구적인 구조조정이 불가피함에 따라 금융기관 종사자의 실직이 크게 늘어나 실업률 3.6%로 전국평균을 웃돌고있는 지역에 실업률증가는 불가피할것으로 내다봤다.대구상공회의소측은 "IMF 구제금융이 들어옴에 따라 정부는 대외신인도회복방안을 마련하고 무역금융지원을 확대해야하며 기업은 외형성장보다는 안정 성장을 추구하며 근로자들은 인건비 상승을 억제하고 서민가계들은 근검절약운동전개로 가계저축증대를 가져와야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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