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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IMF본부 표정, "지원시기 늦어질 것"합의지연 경고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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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시내에 있는 IMF본부는 현지 실사단과 한국정부와의 사이에 합의가 늦어진 데 대해불만을 표시하면서 한국 담당자들 사이에 1일(현지시간) "자금지원 실시시기가 상당히 늦어질것"이란 경고성 발언이 나오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IMF본부의 한 관계자는 이날 기자와의 대화를 통해 "IMF 자금지원 결정 과정에서 현재 실무진의 협상은 첫 단계에 불과한 것"임을 강조하고 "현지에서 합의가 이뤄지더라도 자금 지원 집행까지는 앞으로 3단계의 절차가 남아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 관계자는 세계 1백81개국 대표로 구성된 집행위원회에서 "모든 회원국은 한국에 대한 금융지원에 대해 의견을 개진할 권리가 있다"며 "이 과정에서 많은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1일 워싱턴에서는 클린턴 대통령을 비롯 루빈 상무장관이 IMF와의 합의가 이뤄지는 경우 미국 정부도 한국에 대한 금융지원에 참여할 뜻을 밝히고, 지금까지의 예상과는 달리 세계은행도한국에 대한 금융지원을 신속히 실시할 것을 밝히면서도 그 지원규모에 대해서는 한결같이 "아직은 결정된 것이 없다"고만 대답했다.

이와관련 미국 현지 언론들은 "한국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과 일본이 전체 5백50억달러의 지원금액 가운데 2백억달러를 지원할 것이라고 보도하고 있다"며 한국에서의 보도내용을 인용하고있다.

이에대해 IMF의 한 관계자는 구체적인 금액을 거론하는 한국 언론보도에 대해 불만을 터뜨렸다.이 관계자는 "우리는 한국사람들처럼 언론을 통해 우리의 협상을 진행시키지 않는다"고 비난했다.〈워싱턴·孔薰義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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