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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포항공단 벌써 감원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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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들이 대규모 인력감축을 구체화하고 있는 가운데 경북도내 상당수 업체들도 인원감축에 나서 내년으로 예상됐던 감원회오리가 예상보다 빨리 현실화되자 구미·포항공단 10만근로자들이 '감원도미노'공포로 크게 불안해 하고있다.

또 다행히 감축대상에서 제외돼 살아남는다 하더라도 구조조정에 따른 직종 전환배치, 타지역의전출도 근로자들을 불안케하는 새로운 요소로 등장하고 있다.

구미공단내 대우전자 오리온전기등 대우그룹 계열사들은 지난해 자연감소 해외파견등 구조조정을통해 1천5백명을 감축한데 이어 올해도 1천여명의 자연감소 인력에 대한 신규채용을 지난달부터전면 중단했다.

LG그룹 계열사들은 사무직 종사자 20% 정도를 영업과 생산직으로 전진배치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코오롱은 2백명 가량을 대상으로 명예퇴직 신청을 받고, 한국전자는 일부생산라인의 해외이전으로 2백명의 잉여인력 발생이 예고된 상태다.

또 한국전기초자를 인수한 오리온전기는 1천6백명에 이르는 근로자 인수에 난색을 표명하고 있어노사갈등 조짐마저 나타나고 있다.

포항공단도 감원바람이 불기 시작해 조선내화는 최근 전체근로자를 대상으로 기존 퇴직금에다 통상임금의 30개월치를 더 얹어주는 조건으로 1백여명을 희망퇴직으로 내보냈다. 쌍용양회는 포항신소재공장의 1백10명 근로자를 강원도 동해·영월공장으로 전출시킨데 이어 현재 4천명 가량인전사근로자수를 2천8백명으로 줄인다는 방침이다.

자동차 부품업체가 밀집한 경주용강공단도 현대자동차의 생산량 감축방침에 따라 10개 가량의 1차 협력업체들을 시작으로 연쇄적인 인력감축이 불가피한 것으로 전해졌다.

포항지방노동사무소 관계자는 "명예퇴직이나 희망퇴직을 실시하는 경우는 그래도 사정이 나은 편"이라며 "내년이후 감원방식은 명예퇴직→희망퇴직→정리해고의 수순을 밟을 가능성이 높다"고말했다.

〈朴埈賢·朴鍾國·朴靖出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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