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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 현대 앞에선 쩔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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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성좌가 빛을 잃었다.

대구 동양오리온스가 2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벌어진 현대 다이냇과의 경기서 중반 이후 집중력부족을 드러내며 84대95로 졌다. 동양은 4승5패를 기록하며 1라운드를 공동 5위로 마감한 반면현대는 이날 기아에 81대102로 진 삼성을 제치고 단독선두(7승2패)로 부상했다.키이스 그레이(31점 8리바운드)와 키넌 조던(24점 24리바운드)은 내외곽에서 맹활약을 펼쳤으나최근 팀 주장을 맡은 전희철은 10점에 그치며 여전히 부진한 모습이었다.

승부는 3쿼터 중반에 이미 갈렸다. 2쿼터 막판 김병철이 3점슛 2개 포함 연속 8득점을 올려 46대45로 전반을 마친 동양은 3쿼터 초반 그레이의 드라이브인슛과 전희철의 미들슛으로 50대45로 달아났다.

그러나 동양의 기쁨은 잠시. 4분께 김병철이 네번째 파울을 범해 교체된 후 동양은 힘없이 무너지기 시작했다. 게임의 흐름을 조절할 리더가 없는 동양은 잦은 패스미스와 함께 무리한 공격으로 일관, 6분 동안 단 11점만 보태 61대70으로 3쿼터를 끝냈다.

동양은 경기 종료 2분여전 그레이의 3점슛과 조던의 골밑슛으로 78대85까지 추격했으나 7점도 동양에겐 뒤집기에 너무 힘겨운 차이였다.

〈대전.李尙憲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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