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갑대구시장이 구청장, 군수, 시의원등과 함께 3일 한나라당에 입당하자 한나라당은 고무적인반응을 보인 반면 지역의 국민회의, 국민신당등은 이날 문시장이 선거법을 위반했다며 대구선관위와 지검에 고발하는등 민감한 반응을 보이며 강력 비난했다.
▲한나라당=한나라당 대구시지부는 특히 문시장의 입당이 이 지역에서 선두를 지키고 있는 이회창후보의 지지세를 북돋우는 한편 나아가 전국적인 판도에도 기여할 호재란 점에서 환영.국민회의나 국민신당측이 문시장입당에 선거법위반등을 들어 크게 반발하고 있는것도 이를 십분의식한 때문이라며 정치공세로 일소하고 있다.
한나라당 시지부는 문시장 입당 소식이 알려진 이날 오후부터 특히 시민들의 반응 여부에 촉각을곤두세웠으나 평사시와 다름없는 분위기가 이어지자 적잖게 안도하는 모습을 보였다.▲국민회의=그간 문시장영입에 김대중총재까지 나서 공을 들여온 국민회의는 배신감을 곱씹는듯"얄팍한 기회주의적 속성" "두차례 여론조사는 자신의 정치적 입지를 위해 많은 돈을 들여 저울질했다는 증거"라는 등으로 문시장을 힐난했다. 대구시지부 이헌철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문시장은 대구시민의 혈세를 자신의 여론조사비용과 판공비로 소비하면서 정치적 입지 강화를 위해 시정을 등한히 한만큼 엄중한 대구시민의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고 일갈했다.
▲국민신당=이날 오후 문시장 입당성명과 관련, 고발장을 검찰에 접수시킨 국민신당의 비난 수위는 더 높다. 유성환대구선대위원장은 기자회견을 갖고 "대구시민에 대한 배신행위이자 일신의 영달을 위한 기회주의적 처신"이라며 "한나라당과의 거래내용을 밝혀라"고 촉구. 유위원장은 또 "차라리 2년전에 입당했으면 위천문제라도 해결됐을 것"이라고 몰아세웠다. 이동일대변인 또한 성명을 통해 80년 5공 국보위시절까지 돌아가 문시장 과거 이력을 들추며 격렬히 비난한뒤 "문시장은결국 경제실정 집단과 동질감을 느껴 입당한 것"이라고 비아냥댔다.
〈政治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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