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자본주의 사회 병폐 고발

경주에밀레시립극단의 동계공연 '오늘 우리의 작은 영웅'(김용락 작, 이금수 연출)이 7일부터 16일까지 경주예술극장(중앙동사무소 3층) 무대에 오른다.

살인과 인질극을 일삼는 두 강도의 삶과 고뇌를 통해 자본주의 사회의 병폐와 퇴폐적인 모습을고발한 이 작품은 두 살인범의 잘못된 성장과정은 사회 문제로 연결되고 이는 우리 모두의 책임임을 전한다.

20대의 두 청년은 은행을 털다가 실패하자 살인을 한다. 이어 호텔을 점거하여 여러군상의 인간을인질로 잡아놓고 자신의 아픈 성장과정을 이야기하면서 또 살인을 하게된다. 두 번의 살인으로 삶을 포기한 그들은 자살을 기도하고 홀로남아 그들의 죽음을 지켜보던 콜걸은 자본주의 사회가 이작은 영웅들을 만들었다고 외친다.

정구익(목사), 이명수(강도), 이현민(제비), 김이하(콜걸), 손명숙(유부녀),조정래(일본인) 등이 출연하며 매일 오후 7시공연. (0561)43-3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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