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얼음밑 또다른 겨울속으로…

레저 패턴이 보는 즐거움에서 직접 체험하는 추세로 변하고 있다.

번지점프, 에베레스트 트레킹 등 극한 상황에 도전, 특별한 추억을 남기려는 사람들이 많아졌다.물속을 누비는 스킨스쿠버들의 세계도 마찬가지다.

이맘때쯤이면 대부분 다이버들은 잠수를 멀리하게 되고 장비는 겨울잠에 빠져들게 되지만 겨울물속에 도전, 추위와 맞서 싸우는 다이버들도 늘고 있다.

겨울은 수중 시야를 가장 넓게 확보할수 있는 계절이다. 물속 부유물이 바닥으로 가라앉기 때문에다양한 수중생물들을 생생하게 지켜볼수 있다. 또 바닷가나 계곡 등지에서 인파에 시달리지 않아편안하고 여유있는 다이빙을 즐길수 있는 장점이 있다.

특히 얼음밑 다이빙은 다이버에게 색다른 흥미를 느끼게 하는 종목이다. 다이빙 장소로는 임진강과 한탄강, 홍천강, 설악산 백담사 계곡 등이 각광받고 있다. 지역에서는 생활체육 대구시 스킨스쿠버연합회가 청송, 문경, 상주 등지에서 얼음밑 다이빙 행사를 마련하고 있다. 문의는(053)352-7870.

얼음밑 다이빙을 즐기려면 적정한 체온 유지를 위한 잠수복 등 장비를 갖추어야 하고 강사로부터체계적인 강습을 받아야 한다.

강습은 기본적인 자격요건을 갖춘후 배울수 있다. 대한수중협회 기준에 따르면 만18세 이상으로 '초보자 스쿠버다이버'이상의 자격을 갖추어야 한다. 자격이 되면 대한수중협회 소속 강사가 운영하는 다이빙센터를 찾아가면 강습받을수 있다. 강습 희망자는 반드시 강사가 얼음밑 다이빙 교육을 시킬수 있는 특수잠수 공인 자격증을 가지고 있는지를 확인해야 한다.

강습은 시청각교재를 통한 이론 교육과 실습으로 진행된다. 강습을 통해 특수장비 사용법, 수상과육상의 줄당김 신호법, 호흡기와 부력조절기의 결빙 예방법, 비상시 대처 방법 등을 배우게 된다.위험요소가 많은 얼음밑 다이빙은 실전에서 다이빙에 참가한 사람들의 철저한 협동심이 요구된다.얼음에 구멍을 내고 들어가 그 구멍으로 나와야 하기 때문에 다이버들은 반드시 줄을 몸에 묶어야 한다. 다이버와 도움을 주는 사람 모두 안전줄 신호법 등을 숙지해야만 사고를 방지할수 있다.또 잠수 전에는 세심한 장비 점검이 선행되어야 한다.

얼음밑 다이빙에 적합한 잠수복은 여러 종류가 있지만 대표적인 것이 드라이슈트다. 드라이슈트는생산 공정과 원재료의 소재에 따라 가격 차이가 많이 나지만 1백만~1백50만원대에 구입할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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