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울에 불어닥친 '국가부도'한파가 방학을 앞둔 청소년들에게 '아끼는 방학'을 요구하고 있다.어른에서 어린이까지 모두 힘을 합쳐 깊은 수렁에 빠져버린 나라를 구해야 하는 것. 따라서 올겨울엔 적은 돈으로 큰 보람을 찾을 수 있는 청소년 프로그램을 부모와 교사들이 소개해 주는 지혜가 과거 어느 때보다 필요할 듯 하다.
야외캠프
계절적 특성상 여름방학보다는 캠프수가 적고 실내활동이 다수 포함돼 있다. 스키강습, 얼음썰매타기 등 야외활동과, 장기자랑.레크리에이션 같은 실내활동이 적절하게 짜였다. 부모와 함께 하는가족캠프도 있다. 천운청소년 육성회가 다음달 9일부터 1박2일간 경주 OK그린에서 여는 '가족사랑캠프'의 경우, 부모와 자녀가 함께 자연을 배우며 문화유적지 탐사까지 곁들이는 프로그램. 대구흥사단이 22일부터 경주 청소년 수련원에서 여는 '청소년대안학교'에도 유적지 답사와 레크리에이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청소년 행사
청소년 적십자단의 자선예술제 행사를 비롯, 걸스카우트 연맹의 '청소년 의회학교' 등이 있다. 또걸스카우트 연맹은 청소년들의 국제감각을 키워주기 위해 한미 합동 크리스마스 축제도 계획 중.7일 동인초등학교에서 열리는 이 축제에는 미국인들이 다수 참가할 예정.
입시중압감에 찌들린 청소년들의 스트레스를 확 풀어줄 프로그램도 있다. 대구 YWCA의 '청소년 우리들의 무대'가 바로 그것. 역할극과 모의재판을 통해 그들만의 고민을 털어놓을 것으로 보인다.
교실밖의 배움터
겨울방학을 이용, 학교에서 접하지 못하는 새로운 것들을 가르쳐주는 '방학교실'도 마련돼 있다.성균관 청년유도회 대구본부는 이달말부터 다음달 중순까지 대구향교에서 청소년 3백여명을 대상으로 예절교육과 명심보감을 가르친다. 또 한자교실도 열 예정.
대구시 어린이회관도 초등학교 독서교실을 운영, 만화와 TV에 중독된 어린이들의 마음을 순화시킬 계획이다. 22일부터 다음달말까지 이어지는 독서교실은 독서감상문을 쓰게 해 시상도 한다.〈全桂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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