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경제가 출구가 보이지않는 불황의 늪으로 빠져들고 있는 가운데 새벽 인력시장에도 한파가몰아치고 있다.
최근 건설경기가 '침몰'하면서 새벽이면 건설업체 구인자와 일당직 근로자로 북적대던 대구시 서구 북비산네거리·동구 평화시장 입구·북구 칠성시장 등이 한산해지고 있다.
북비산네거리의 경우 하루 평균 1백여명이 일자리를 구하러오지만 일감을 구하는 근로자는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고있다. 6일 새벽 5시 이곳에서 만난 한 40대는 "몇개월 전까지 한달에 20일 정도는 일을 나갔으나 11월말부터 지금까지 일감을 한건도 구하지 못했다"고 말했다.8만~10만원에 이르던 일당도 최근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한 인부는 "기술직 40~50대는 보통 일당으로 8만원 정도를 받아왔으나 요즘엔 업체측에서 5만~6만원선을 제시하는 경우도 많다"고 말했다.
〈李宗泰기자〉
댓글 많은 뉴스
이재명의 추석은?…두 아들과 고향 찾아 "경치와 꽃내음 여전해"
홍준표 "김건희, 지금 나올 때 아냐…국민 더 힘들게 할 수도"
홍준표 "내가 文 편 들 이유 없어…감옥 갔으면 좋겠다"
조국, 대선 출마 질문에 "아직 일러…이재명 비해 능력 모자라다"
[단독] 동대구역 50년 가로수길 훼손 최소화…엑스코선 건설 '녹색 변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