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통신업체들의 개별적 기지국 설치가 막대한 시설비낭비라는 지적이 일고 있는 가운데 무선통신사용이 일선 시·군지역으로 확산되면서 자연훼손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어 이에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기존 SK텔레콤(011)과 신세기통신(017)은 전국에걸쳐 3천여개의 기지국을 설치했으며 지난10월부터 통화를 개시한 프리텔(016)·한솔PCS(018)·LG텔레콤(019)등 PCS 3사도 4천5백개의 기지국을설치한데 이어 2천여개소를 추가로 증설할 계획이다.
개당 3~4억원이 드는 기지국건설에는 60평내외의 부지에 높이 20m의 통신철탑과 1백~2백m의 임도개설이 필요, 산림훼손이 불가피한 실정이다.
산림관계자는 "전파법에 의해 기지국은 보존임지내에도 허가를 내주도록 돼있어 농촌지역의 새로운 흉물로 등장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의성지역의 경우 016 7개소,017 018이 각 4개소등 전체 5개회사에서 22개 기지국을 설치했으며 군위군내에도 10여곳에 설치돼있다. 특히 의성군봉양면 대구-안동간 5번국도변 임야에는 최근 기지국이 4개소나 들어서 탑산온천 주변경관을 해치고있다.
무선기지국이 27개소에 이르는 상주지역에도 내년중 10여개가 증설될 예정이며 포항시내에 15개의 기지국을 설치한 한국통신프리텔은 내년까지 경북지역에만 1백여군데에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한솔PCS 기술국무선동설계팀 이준철씨는 "서울지하철 일부구간은 공동기지국을 사용하고 있으며산간벽지의 경우 PCS 3사가 기지국공용화를 검토하고있다"며 "기술적인 문제외에도 통신업체의관리및 경영전략 차이 역시 공용화가 안되는 이유중 하나"라고 했다.
〈朴東植·張永華·林省男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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