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은행, 회사채보증 피한다

회사채 발행액가운데 보증사채가 차지하는 비중이 지난달 이후 크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9일 증권감독원에 따르면 올들어 이날 현재까지 회사채발행액 28조7천5백38억원중 보증사채는 23조6천3백81억원으로 82.2%에 이르렀다.

기간별로는 1~9월중에 전체의 80.7%였던 보증사채의 비중은 10월에 73.8%로 떨어졌다가 11월과12월에는 각각 91.6%와 95.3%로 대폭 커졌다.

이는 금융시장 불안이 지속되면서 일부 초우량기업외에는 무보증사채의 발행이 사실상 어려워졌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보증기관별 추세를 보면 은행의 회사채보증기피가 두드러져 1~9월중에는 21.99%나 됐던 은행의 보증비중이 10월에는 12.35%로 낮아졌고 11월과 12월에는 다시5.94%와 4.53%로 크게 떨어졌다.

은행의 보증건수도 1~9월중에는 한달 평균 51건이었으나 10월에는 24건, 11월에는 21건으로 줄었고 12월들어서도 이날 현재까지 겨우 7건만 보증을 섰다.

반면 보증보험회사의 보증비중이 높아지고 있는 데 그중에서도 한국보증보험의 지급보증비중은1~9월중 전체의 38.46%이던 것이 10월에는 56.30%로 높아진 데 이어11월이후에는 전체의 70~80%에 이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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