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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한파, 서민가계 "독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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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음식점의 휴·폐업이 속출하고, 일자리를 구하지 못한 30~40대 주부들이 인력시장에까지 진출하는등 위기 한파가 서민가계에까지 몰아치기 시작했다.

음식업중앙회 대구지회에 따르면 대구시내 2만2천여개 일반음식점중 올들어 지금까지 3천여 업소가 문을 닫았거나 휴업 상태이다. 휴폐업 업소의 20%% 이상은 임대 조차 안돼 업주들이 곤욕을 치르고 있다는 것.

관계자는 "IMF여파로 직장 모임이나 가족 외식이 크게 줄어 이달들어 식당마다 영업수익이20~30%%씩 줄어들었다"고 했다.

대구시내 새벽 인력시장이나 인력알선업체에는 하루 평균 40~1백명 가량의 일용직 근로자들이 몰리고 있으나 일거리를 못찾아 되돌아가는 경우가 많다. 특히 겨울철 일거리 부족기까지 겹쳐 노임단가도 떨어지는 추세다.

게다가 최근들어 북구 칠성시장, 서구 북비산네거리 부근 등지의 일부 인력알선 업체에는 식당종업원이나 파출부 자리를 구하려는 주부들이 하루 10여명씩 찾아들고 있으나 일거리를 찾는 이는1~2명이 고작이다.

최모씨(43·여·동구 신암5동)는 "일하던 식당이 문을 닫아 최근 칠성시장 인력알선 업체를 찾았으나 일거리가 없어 되돌아왔다"고 말했다.

건설협회 대구지회 이경인 사무국장은 "명예퇴직이나 감원 등으로 직장을 나온 사람들이 3D업종에 몰리는 경향이 있다"며 "내년 봄쯤에는 건설업체 일용직 노임도 크게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고했다.

〈金炳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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