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의 잠재매물인 신용융자 잔고가 약 20개월만에 2조원 밑으로 떨어지는 등 증시의 수급여건이 급격히 호전되고 있다.
16일 증권거래소와 대신증권에 따르면 신용융자 잔고는 지난 13일 현재 1조9천5백15억원을 기록,지난해 4월25일(1조9천8백26억원) 이후 처음으로 2조원 밑으로 떨어졌다.
신용융자 잔고는 지난 8월28일 3조3천4백46억원으로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었다.이처럼 신용융자 잔고가 격감한 것은 그동안의 지속적인 주가하락 속에 증권사들의 반대매매와고객들의 현금상환이 이어지면서 담보부족 계좌와 '깡통계좌' 등이 대부분 정리됐기 때문이다.증권업계에서는 특히 지난 14∼15일 이틀간의 주가 급상승 국면에서 매매거래가 크게 활기를 띠면서 신용에 잠겨있던 악성매물이 대부분 정리돼 증시의 내부 수급여건이 크게 호전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지난 한달간 신용융자 잔고 정리 상위종목을 보면 쌍용제지가 지난달 14일 26만1천9백30주에서이달 13일 8천8백70주로 96.61%%가 정리돼 1위를 기록했으며 △ LG가스(-90.26%%) △ 다우기술(-89.07) △유공가스(-88.03) △신화건설 우선(-85.39) △ 대원화성(-84.48%%) 등의 종목이 뒤를 이었다.
업종별로는 종금업의 신용융자 잔고가 64.0%% 감소돼 1위를 기록했으며 조립금속(-49.96%%), 증권(-46.07%%), 의복(-43.38%%), 비금속(-39.64%%), 섬유의복(-36.82%%) 등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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