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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망년회는 "팟럭파티" 로

망년회다 파티다 하여 모임이 잦을 때이지만 IMF의 영향으로 예년같은 흥청망청하는 모임은 찾아보기 힘들게 됐다. 그냥 간단하게 점심 한그릇이나 하지 뭐 예년 망년회 비용의 절반 정도로거품을 빼야겠어요 라는 등 알뜰하게 한 해를 마무리하려는 분위기가 지배적이다.이같은 분위기속에 올연말은 참가자들이 한가지씩 음식을 마련해오는 서구스타일의 팟럭(PotLuck)파티 또는 간단한 뷔페파티가 많아질 전망이다.

1백호 크기의 대작들을 주로 그리는 30~40대 여류 서양화가들의 모임인 백호회는 분위기있는 고급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했던 예년과는 달리 올해는 검소한 연말파티를 가졌다. 지난 13일 회원박석순씨의 집에서 가진 망년회는 6명이 서로의 부담을 덜기위해 팟럭파티로 했다. 박씨는 호박죽과 호박전 그리고 밥과 국을 마련했고, 백미옥씨는 음료수, 이영미씨는 돼지고기불고기와 야채샐러드, 김유경씨는 잡채, 김경숙씨는 오징어 해물파전, 최애리씨는 과일을 준비해 왔다. 대부분집에 있는 재료를 활용했고 비용이 많이 든 경우도 1만원이내. 남의 눈치 볼것없이 마음껏 떠들며 각자의 음식솜씨를 맛보던 회원들은 입을 모아 말했다. 비용도 줄이고, 여러가지 음식도 맛보고, 분위기 편안하고…. 참 좋네요

전문직여성 대구클럽(회장 문신자)도 올해 망년회를 18일 회원인 패션디자이너 박동준씨의 집에서 팟럭파티로 가지기로 했다. 20여명의 회원들이 각기 자신있는 요리를 준비해와 음식솜씨도 겨루고 풍성한 대화도 가질 계획이다.

팟럭파티를 할때는 어떤 요리를 해올 것인지에 대해 참석자들간에 미리 얘기를 나누는 것이 필요하다. 일껀 요리를 해왔는데 같은 종류가 여럿된다든지 하면 재미가 덜하므로 자기가 평소 잘 만드는 요리를 미리 밝혀두면 중복을 피할 수 있 다.

팟럭외에도 집에서 뷔페식으로 음식을 준비하는 모임들도 많아졌다. 뷔페는 너무 간소해도 초라해보이지만 너무 여러가지 차리는 것도 낭비가 된다. 참석자들이 맛있게 먹을만한 음식으로 7~9가지정도 마련하면 적당하겠다. 전채요리 1~2가지, 주요리 2~3가지, 곁들이는 요리 1~2가지에 후식 1~2가지정도면 충분하다. 요리연구가 김인숙씨는 더운 요리와 찬 요리, 마른 음식과 진 음식이 고루 섞이는 것이 좋고 담백한 맛과 짙은 맛, 부드러운 맛과 강한 맛, 육류와 해물류, 야채, 곡물류를 고루 갖추도록 메뉴를 짤 것 을 권했다.

전채요리는 입맛을 돋구도록 새큼달큼한 맛, 예를 들면 한식의 오이초집말이나 오이선, 양식의 참치칵테일과 프렌치드레싱야채샐러드 등이 적당하고 주요리는 값싼 제철식품을 이용하는 것이 좋겠다고 조언했다. 〈全敬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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