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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투표일 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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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건총리등 한 표 행사

…고건(高建)총리는 18일 오전 7시45분 부인 조현숙(趙賢淑)여사와 함께 공관 인근삼청동사무소에 설치된 삼청동 제1투표소에서 투표했다.

걸어서 투표소에 도착한 고총리는 미리 나와있는 주민들에게 "일찍 나오셨다""투표는 하셨냐"며 인사를 건네고 함께 줄을 서서 투표순서를 기다린뒤 운전면허증으로선거인명부 신분확인을 하고 한 표를 행사했다.

고총리는 투표후 기자들과 만나 "오늘 대선은 21세기를 선택하는 중요한 선거"라며"한 분도 빠짐없이 투표에 참가해달라"고 국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윤관 대법원장은 18일 오전 8시 정각 부인 오현(吳賢)여사와 함께 서울용산구한남초등학교에 마련된 한남 2동 제4투표소에 나와 신성한 한 표를 행사했다.

윤대법원장은 밝은 표정으로 투표소에 도착, 선거관리요원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면서 "고생 많으십니다"라고 인사말을 건넨 뒤 기표소로 가 투표를 끝냈으며 소감등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아무말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라며 곧바로 승용차를타고 공관으로 직행했다.

권후보 군소후보 배제 비판

…'국민승리21' 권영길(權永吉)후보는 18일 오전 7시 서울 강남구 일원1동 제1투표장인 영희초등학교에 나와 부인 강지연씨(54)와 호근(28)·성근(26) 두 아들과함께투표를 했다.

감색양복 차림에 '고용안정'이라고 적힌 리본을 단 권후보는 투표를 마친 뒤 "이번대선은 2천2백만 봉급생활자들의 고용안정 문제를 결정하는 중요한 선거"라며"국민승리21은 선거결과에 관계없이 모든 노동자가 신명나게 일하는 세상을 만들기위해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권후보는 선거운동에서 가장 어려웠던 점을 묻자 "미디어 선거라고 대대적으로 홍보하면서 정작 언론은 군소후보를 완전 배제했다"고 밝히고 5분만에 투표장을 떠났다.

_신성한 권리 행사 긍지

…지난 2월 북한에서 망명한 황장엽(黃長燁)씨와 김덕홍(金德弘)씨는 18일 오전 6시30분 주소지 투표소에서 우리나라 국민으로서 처음 투표권을 행사했다.

지난 8월 우리나라 국적을 취득,최초의 참정권을 행사한 황씨는 "역사적인 대통령선거에 참가해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신성한 권리를 행사할 수 있게 돼 커다른 긍지를 느낀다"면서 "새로 선출되는 대통령을 중심으로 전국민이 애국의 일심으로 굳게단결해 우리 민족의 소망인 조국통일을 앞당겨 나가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새정치국민회의는 김대중(金大中) 후보의 친동생 대의(大義·70·서울 마포구연남동)씨가 지병인 간질환으로 17일 오후 4시께 서울 성동구 행당동 한양대 병원에서사망했다고 18일 밝혔다.

빈소는 강남 삼성의료원 영안실에 차려질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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