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선다변화 제도에 의해 수입이 금지되고 있는 일본산 공산품 가운데 경승용차, 중형 오토바이,컴팩트 디스크 플레이어(CDP) 등 25개 품목은 내년 1월1일부터 제한없이 수입할 수 있게 된다.통상산업부는 21일 세계무역기구(WT0)에 제출한 무역자유화일정에 따라 내년 1월1일자로 25개품목을 수입선다변화에서 해제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수입선다변화 대상으로 남는 품목은 중.소형 승용차, 대형 컬러 TV, 캠코더 등 88개 품목으로 줄어들게 됐다.
내년 1월부터 일본으로부터의 수입이 자유화되는 이들 품목은 수출비중이 크거나 국산화율이 높아 다른 품목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대일 경쟁력이 확보된 제품이거나 현재 국내 생산이 되지 않는 품목, 내수시장 규모 및 국내 수요 측면에서 제한을 풀더라도 수입이 크게 늘어나지 않을 품목들이라고 통산부는 설명했다.
한편 정부가 내년 1월부터 배기량 1천㏄이하 가솔린엔진 경승용차 등의 수입을 허용키로 하자 관련 자동차업체들에 비상이 걸렸다.
21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정부의 수입선다변화 추가해제로 미쓰비시 미니카, 마쓰다 캐롤, 혼다투데이, 스즈키 알토, 다이하츠 미라 등 일본산 경승용차들이 국내시장에 내년 1월부터 몰려올 것으로 예상된다.
또 미쓰비시 파제로, 마쓰다 데미오, 스즈키 왜건 R 등의 소형 레저용차량(RV)과 혼다 라이프 등2륜차도 단계적으로 국내시장에 진출할 것으로 자동차업계는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미니밴형 경승용차인 아토스를 올해 출시한 현대자동차는 일본산 경승용차의 수입허용이 아토스 판매량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보고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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