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유산의 해가 저물어가고 있다. 문화행사가 활발한 한 해 였지만 문화계에도 IMF여파가 미쳐문화계가 위축되고 있다.
외환사정에 따른 계약파기행위로 문화신용도마저 떨어지고 각종 부작용도 나타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
외국작가의 경우 작품운송비를 포함해 막대한 경비가 소요되므로 작품전을 갖게 되면 판매상황을고려, 1년간 시간여유를 주는 것이 관례였으나 이제는 3 ~ 4개월만에 작품을 반환하라며 성화를내고 있다고 한다.
이제 우리 문화도 거품을 걷어내고 내실을 다져야 할 때이다. 올해는 달구벌축제 경주문화엑스포등 수십억원이 들어가는 대형행사가 치러졌거나 준비중이다.
그러나 상당수 전문가들은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 특색없는 백화점식 축제로는 세계의 이목을 끌거나 실익을 기대할 수 없고 껍데기만 남을 뿐이라는 지적이다.
떠들썩한 행사없이도 유서깊은 문화예술도시로 인정받는 유럽의 여러도시들이나 각 문화부문마다최고의 예술가들이 작업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더 확실한 문화도시로 자라는 첩경임을자각해야 한다.
이런 내부적 인식전환과 함께 외부적으로 문화계의 위기관리는 경제와는 다른 방향에서 접근이되야 한다는 사실도 인식해야 한다. 단기적인 경제손실보다 거시적 안목에서 미래에 대비하는 자세가 필요한 것이다.
암울한 상황이지만 문화의 세기 2천년은 오고야 말것이고 이때가 되면 다른 나라는 더 멀리 달아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연출가〉
댓글 많은 뉴스
"재산 70억 주진우가 2억 김민석 심판?…자신 있나" 與박선원 반박
이 대통령 지지율 58.6%…부정 평가 34.2%
트럼프 조기 귀국에 한미 정상회담 불발…"美측서 양해"
김기현 "'문재인의 남자' 탁현민, 국회직 임명 철회해야"
김민석 "벌거벗겨진 것 같다는 아내, 눈에 실핏줄 터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