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고금리 시대 대출 테크닉

금리가 치솟고 있다. 남의 돈 빌려쓰기 겁나는 시대. 함부로 남의 돈 썼다가 망하기 십상이다. 지금과 같은 고금리 시대엔 대출을 안하는게 최고의 재테크다.

그러나 요즘에는 금융기관에서 돈을 빌리기가 정말 힘들어졌다. 금리도 더 오를 전망이다. 지금낮은 금리로 대출받을수 있으면 서둘러 대출을 받을 필요도 있다. 내년에는 금융기관에서 아예 돈을 빌릴수 없는 시기가 올지도 모른다. 고금리시대 대출테크닉을 소개한다.

▨주거래은행을 정하자.

주거래은행에서 거래를 집중시킨 고객이 대출받기가 유리해졌다. 높은 예금금리보다는 대출을 손쉽게 해주는 은행을 주거래 은행으로 선택하는게 좋다. 해당은행의 종합통장을 만들어 급여이체,신용카드 결제 계좌,공과금 이체 등을 연결하고 연결적금 등을 거래하면 대출한도 설정시 거래실적이 모두 포함된다.

▨마이너스 대출을 활용하자.

고객의 거래실적을 따져 종합통장과 연결해 대출한도가 책정된다. 일반대출 상품보다 이자가 싸지만 일정액 이상을 대출하거나 본인의 직장이 일정자격요건을 갖추지 못할경우 담보나 보증인이필요하다. 요즘처럼 대출받기가 어려운때에 한도만 받아두면 필요할때 쓰고 갚는다는 점에서 IMF시대 어떤 대출보다 유리하다.

▨기존대출을 갚을 때는 신중히.

대출만기일 후 6개월~1년내에 다시 대출을 받을 가능성이 있는 사람은 기존 대출금을 갚기보다기간을 연장하는게 좋다. 기간을 연장하려면 금액중 20~30%%를 갚고 나머지 금액에 대해0.5~1%%의 가산금리를 추가로 물어야 한다. 그러나 다시 대출을 받는다는 보장이 없기때문에 주택,전세,학자금 등 자금계획을 곰곰이 따져본뒤 연장 여부를 결정하자.

▨대출연계상품에 많은 돈을 저축하자.

종합통장과 함께 대출이 연계된 상호부금·적금 등을 1~2개씩 가입해 대출이 어려운 시기에 대비하는게 좋다. 현재 자금사정이 좋지 않은 일부은행들은 부금·적금 신규대출을 해주지 않고있지만사정이 나아지면 종합통장·예금담보부 대출에 이어 대출연계상품 가입자부터 대출을 터줄 가능성이 높다.

▨예금담보대출

은행에 정기예금이나 적금을 가입한 경우 예금액 범위내에서 필요한 돈을 대출받을수 있는 예금담보대출을 이용하면 중도해지에 따른 이자손실을 줄일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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