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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 새해특집, 사자 "대권 포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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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시즌부터 프로야구는 그야말로 글로벌시대가 된다.

각구단마다(쌍방울 제외) 2명씩의 용병을 계약, 14명의 외국선수들이 국내 무대에서뛰게 됐고 박찬호 선동열에 이어 이종범 서재응 봉중근등의 해외 진출로 해외야구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질 것이기 때문이다.

외국선수들의 수입은 일단 국내 프로야구 발전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란 기대를낳고 있다. 아마선수 부족과 트레이드가 활성화돼있지 않아 선수 수급난에 허덕이는 각구단들이 취약점을 보완하고 야구 수준을 한단계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란 전망이다.

또 외국선수들이 국내선수들과 뒤섞여 그라운드를 누비는 것은 관중들에게도 색다른 즐거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농구의 경우 외국 선수의 수입으로 경기 수준은 높아졌지만 완전히 용병들이 주도하는 경기로 전락한 반면 야구는 숫자나 기여도면에서 상대적으로 외국선수의 비중이 높지않아 '재미와 경기력 향상'이란 두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내선수들의 대거 해외진출로 미국과 일본 야구에 대한 관심은 더욱 뜨거워질 수밖에 없다. 지난해 박찬호와 선동열만으로도 미국과 일본 야구는 더이상의 '남의리그'가 아니었지만 올시즌은 더욱 많은 선수들이 진출함으로써 해외야구에 대한관심이 증폭될 것으로 보인다.

때문에 용병 도입으로 인한 긍정적 요인보다 국내 스타들의 공백으로 인한 후유증이 더욱 심각할 것이 예상돼 국내 야구 활성화 대책이 시급하다.

야구의 글로벌화 시대는 피할 수 없는 대세지만 갑작스런 스타들의 대규모 해외 유출은 경기 불황과 맞물려 프로야구계의 힘든 한해를 예고하고 있다.

〈許政勳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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