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산울림

…예천군청 강당에서 열린 지난 3일 신년교례회 자리에는 예년에 보지 못한 출향인들이 대거 참석하자 "주민들은 선거가 가까워진 것같다"고 수군수군.

주민들은 "황병태국회의원이 한보사건으로 의원직을 상실해 3월이내에 보궐선거를 치르게 되자철새 정치인들의 고향 발길이 잦아지고 있다"며 곱지않은 시선.

공무원들은 "예천은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이번으로 세번째"라며 "선거때마다 주민간의 갈등이 생겨 이를 해소하는데 많은 시간이 걸렸다"며 선거후유증을 우려.

…포항지역 단위농협장 선거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일부 농협선거의 경우 포항시장 및 시의원출마예상자 지원설까지 나돌아 말썽.

동해농협의 경우 현 조합장이 낙선하자 측근들이 신임 당선자의 학력위조시비와 함께 시장지원설까지 제기하고 있어 선거후유증이 적잖은 실정.

…3일 직원인사를 단행한 정재균영천시장은 "사전에 이미 다방(?)인사가 이루어져 어려움을 겪었으나 될 수 있는 한 공정한 인사가 되도록 노력했다"고 배경설명.

정시장은"내자신이 과거 말직에 있었기 때문에 공무원 인사의 공정성은 누구보다 신경을 기울이고 관심있게 처리한다"며 공정성을 누누이 강조.

그러나 이날 아침 읍면전출이 확정된 일부 직원들은 여전히 의문을 제기하며 내심 불만을 감추지못하는 표정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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