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이라고 말했을 때/숲에서/풀꽃들 이슬 젖어 피어나고/멧새들 정답게 날아오를 때까지…"라고 노래한 적이 있었다.
그로부터 십여년이 흘렀다. 아직도 나의 발음은 어눌하기만 하다.
오랫동안 곁눈으로 바라보던 세계에 첫발을 딛게 된 기쁨보다
더 큰 부끄러움과 두려움을 감출 수가 없다.
동화의 숲에 한 그루의 나무를 심고 싶다.
그나무, 비록 키 작고 향기 여리다 해도.
오래전, 술 한잔에 따뜻함 가득 담아 주시던 남주숭선생님을 기억합니다.
그때 그 말씀, 언제까지나 유효하리라 생각합니다.
부족함을 새삼 일깨워 주신 심사 위원 선생님께도 깊은 감사 드립니다.
그리고 세월보다 먼저 나이테를 새기시는 부모님,
이 작은 기쁨으로 좀 더 따뜻한 겨울이 되실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약력
△1966년 경북 울진군 매화리 출생
△대구교육대학 졸업
△현 포항시 구정초등학교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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