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파킨슨씨병에 감마나이프효과

美 프리드먼 박사 파킨슨씨병 환자의 격심한 몸떨림에는 일종의 방사선수술인 감마 나이프요법이 외과적 수술에 비해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토머스 제퍼슨대학병원 방사선과교수 데이비드 프리드먼 박사는 최근 북미방사선학회 학술회의에서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12명의 파킨슨씨병 환자들을 대상으로 감마 나이프 방사선수술을 시행한 결과 모두 몸떨림증세가 완화됐다고 밝혔다.

프리드먼 박사는 이들은 모두 약물투여로는 효과가 없고 그렇다고 외과적 수술을 받을 수 있을만한 상태도 아닌 환자들이었다고 밝히고, 이중 두명은 감마 나이프방사선수술후 뇌에 부종이 발생했으나 시간이 가면서 이 부작용은 해소되었다고 말했다.

파킨슨씨병 환자의 몸떨림을 가라앉히기 위해 현재 일반적으로 이용되고 있는 표준치료법은 두개골에 구멍을 뚫어 이를 통해 탐침을 밀어넣은 다음 몸떨림을 발생시키는 뇌부위를 가열시켜 파괴하는 침입성 수술방법.

이에 비해 감마 나이프요법은 입체공간적 방사선수술로서 몸떨림을 일으키는 4mm 크기의 뇌부위를 뇌조영술을 통해 찾아낸 다음 뇌를 관통하여 감마선을 이 부위에 집중시켜 파괴하는 방법.프리드먼 박사는 이 방사선수술은 여러 감마선이 두개골을 뚫고 한 곳의 뇌부위에 집중조사하게되지만 감마선이 두개골을 통과할 때 뇌에는 아무런 해를 미치지않는다고 말했다.프리드먼 박사는 다만 외과적수술은 수술비용이 많이 들고 부작용 위험이 큰 대신 수술효과는 즉각적으로 나타나며, 감마 나이프 방사선수술은 완전한 효과가 나타나려면 3개월이 걸린다고 밝혔다.

세계에서는 90개 의료기관이 감마 나이프 방사선수술 시설을 갖추고 있어며, 미국에는 32개 의료기관에 이러한 시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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