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여파로 지역 대학의 입시 '군' 분산에도 불구하고 정시모집 지원자수가 격감하는등 수험생들이 전형료 부담등을 이유로 복수지원을 최대한 억제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원서를 마감한 영남대 경일대 경산대를 비롯, 대구권 8개 대학의 정시모집 원서접수 결과 총지원자수는 7만4천2백여명으로 지난해 9만6천8백여명에 비해 2만2천6백여명이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올해 특차정원이 9천4백77명으로 지난해(5천6백여명)보다 늘어난 탓도 있으나 전반적으로 수험생들이 허수지원을 자제한 때문으로 풀이된다.
경북대는 지난해 1만1백여명에서 6천1백여명으로 줄었고 대구대는 2만9천9백여명에서 1만4천3백여명으로 절반이상 감소했다.
또 계명대는 9천7백여명(지난해 1만1천1백여명), 대구효가대는 1만5천3백여명(1만6천7백여명), 경산대는 4천6백여명(7천7백여명)이 지원하는데 그쳤다.
반면 올해 '다'군을 택한 영남대는 1만4천6백여명(1만1천8백여명)으로 2천8백여명 늘었고 경일대8천41명(7천9백38명), 대구교대 1천4백14명(1천2백18명)도 소폭 증가했다.
이에따라 이들 대학의 전형료수입(실기고사료제외·특차 포함)도 지난해(34억6천여만원)보다 5억원가량 줄어든 것으로 추정됐다.
대학 한 관계자는 "IMF영향으로 외지 수험생이 줄어든데다 수험생들이 허수 지원을 자제, 총지원자가 줄어든 것 같다"고 말했다.
〈鄭昌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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