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눈과 얼음의 대축제' 제18회 나가노동계올림픽(2.7-22) 개막이 30일 앞으로 다가왔다.내달 7일 화려한 개막식을 시작으로 빙상, 스키, 아이스하키, 바이애슬론, 봅슬레이, 루지, 컬링 등7개 종목에서 68개의 금메달을 놓고 열띤 메달 경쟁을 벌이게 될 이번대회의 참가국은 70여개국.참가인원도 2천5백여명에 달해 지난 94년 릴레함메르대회(67개국, 1,737명)를 능가하는 사상 최대규모다.
가장 먼저 주목할 만한 것은 북한의 출전.
지난 92년 알베르빌대회 출전이후 6년간 국제 동계스포츠 무대에서 자취를 감춰온 북한은 지난해스피드스케이팅과 스키 등에서 와일드카드를 요청하며 동계올림픽 복귀를 전격 선언했다.이에따라 불가피해진 남북 대결도 관심을 모으고 있는데 북한 선수들의 대부분은 국제대회 경험이 전무, 전력은 베일에 가려져있으나 종합 10위권 유지를 목표로하는 한국의 경쟁 상대는 되지못할 것으로 전망된다.
컬링과 스노보드, 여자 아이스하키 등 3개 종목이 추가된 이번 대회에는 러시아와 노르웨이, 독일등이 여전히 동계스포츠 강국의 위세를 떨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이탈리아와 한국, 일본, 네덜란드, 미국, 캐나다 등이 열띤 중위권 순위 경쟁을 펼칠 듯.
또 이번 대회는 역대 최고의 '환경올림픽'과 '첨단올림픽'이 될 전망이다.
지난 72년 제11회 삿포로대회이후 26년만에 다시 동계올림픽을 유치한 일본은 스키 활강코스 길이를 늘리라는 국제스키연맹(FIS)측의 계속된 요구에 끝까지 불복, '경기는 치르되 환경은 해치지않는다'는 원칙을 고수하는 등 환경보호를 최대 슬로건으로 내걸었다.
교통통제 컴퓨터시스템, 경기장에 설치된 입체 고해상도 TV등을 활용, 기술 대국의 자존심을 건'하이테크(High Tech)올림픽'도 눈여겨 볼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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