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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동시-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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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반

남자애들은

맨날 싸워요

씩씩 거리는

양볼엔

그래도

우정이 담뿍 맺혀있지요

흐르는 눈물에도

사랑하는

마음이 소르르 흘러 내려요

우리는 이렇게

싸우기도 하고

놀기도 하면서

커가요

엄마도

아빠도

어렸을 땐

우리처럼

싸우기도 하면서

컸대요

권선희 (대구 대동초교 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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