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주와 캐나다 동부의 폭설에 이어 중국북부지역의 지진, 호주의 집중호우등 지난주말 지구촌에는 기상이변이 속출했다.
10일 중국 허베이(河北)성 북부를 강타한 지진으로 최소한 47명이 사망하고 1만1천여명이 부상한가운데, 중국 당국은 강추위와 강력한 여진의 위협에 떨고 있는 수만명의 이재민들에게 대규모 구호활동을 벌이기 시작했다.
리히터 규모 6.2의 강진으로 타격을 입은 허베이성 북부 상이(尙義)현과 장베이(張北)현 등지에서집을 잃은 4만4천여명의 이재민들은 구호활동을 벌이고 있는 인민해방군이 공급해주는 텐트와 의약품, 식품, 옷가지, 식수등으로 연명하고 있다.
지진피해지역의 기온은 지진 다음날인 11일 영하 20도로 곤두박질했으며, 1백여차례의 여진이 이미 발생한 가운데 전문가들은 리히터 5.0 규모의 여진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캐나다 동부와 미국 북동부 지역에 폭풍우를 동반한 진눈깨비가 연 5일째 계속돼 11일 현재 최소한 15명이 사망하고 대규모 단전사태로 주민들이 추위에 떠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또 호주 북동부 퀸즐랜드주에서도 이날 연평균 강우량의 절반 가량인 5백㎜ 이상의 집중호우가쏟아져 1명이 숨지고 20여명이 실종됐으며 방글라데시에서는 이상한파로 33명이 사망했다.지난 5일부터 계속된 이번 눈보라와 폭설로 캐나다 동부 몬트리올에서 오타와지역에 이르는 3백만명의 주민과 미국 뉴욕주 북부와 뉴잉글랜드 지방의 50여만명의주민이 전력과 난방이 끊긴 상태에서 커다란 고통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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