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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유대신 미음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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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차별로 공격해오는 IMF한파가 이제는 분유까지 공격, 인공수유 젖먹이들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가격인상으로 제조회사는 출고를 꺼리고 조금씩 나오는 분유는 부모들의 사재기소비로 이어지는데다 출산전 미리 분유를 확보해두려는 부모들까지 가세, 분유품귀현상을 빚고 있다.일시적으로 분유를 구하지 못했을때 갓난 아기의 대체식으로는 어떤 것이 있을까?모유수유강사 오재숙씨는 "가장 좋기로는 심청전의 심청아버지처럼 다른 사람의 젖을 구해 먹이는 것이지만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있는만큼 곡물을 고아주었던 우리네의 전통적인 방법을 따르는것이 효과적인 방법이 될것"이라고 말했다.

모유를 많이 먹였던 시절에는 어머니의 젖이 없거나 부족했을때 아기에게 미음이나 암죽같은 것을 먹여 키웠다. 밥지을때 미리 그릇하나를 솥안에 넣어 끓을때 넘친 밥물을 모아 먹이기도 했고밥을 푹 삶아 거즈에 짜서 먹이기도 했다.

백설기(백찜)를 쪄서 말렸다가 곱게 갈아서 묽은 죽을 쑤어 먹이기도 했다. 오씨는 또 찹쌀현미와일반현미를 각각 20%%, 80%%의 비율로 섞어 푹고아 즙으로 만들어 먹이는 일본식의 미음도 좋은 방법이라고 꼽았다. 현미에는 백미보다도 비타민 B가 많이 함유돼 있는데다 면역기능도 향상시킨다는것.

미음을 쑬때는 백미나 현미쌀을 충분히 불린후 물을 10~15배로 부어 약한 불에서 충분히 끓인뒤깨끗한 거즈로 짜서 우유병에 넣어 먹인다.

다른 사람의 젖을 구했을경우 냉장고에 넣어두면 72시간, 실온에서는 6시간동안 변질되지 않는다.냉장고에 넣어둔 젖을 먹일때는 따뜻하게 중탕을 해서 먹이도록 한다.

산모 산전산후교육을 지도하는 신영희교수(계명대간호대)는 "우유알레르기가 있는 아기들의 대체식인 두유를 먹이거나 급할경우 일시적으로 요구르트를 먹이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생후 3~4개월쯤된 아기라면 이유식을 조금 서두르는 것도 괜찮은 방법. 처음엔 과일즙 1에 물 2~3의비율로 섞어 먹여 익숙해지면 과즙 1에 물 1~2의 비율로 섞어 먹이고 잘 적응하면 익히면 간단히으깨지는 채소나 곡류, 흰살생선 등을 이용한 걸쭉한 수프를 만들어 먹이도록 한다.〈全敬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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