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프로농구-꼴찌 SK 6승째

최하위 청주 SK나이츠가 시즌 6승째를 거두며 2연패에서 탈출했다.

SK는 13일 의정부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안양 SBS스타즈와의 경기서 손규완(24점)의 외곽포와레지 타운젠드(27점 18리바운드)의 골밑활약에 힘입어 99대95로 이겼다. 6승20패를 기록한 SK는동양과 게임차를 4.5로 줄였다.

래리 데이비스(37점)와 찰스 메이컨(23점)이 분전한 SBS는 11승14패가 돼 수원 삼성과 함께 공동7위로 내려앉았다.

1쿼터에서 타운젠드가 무득점에 묶이며 18대28로 뒤져 1패를 추가하는 듯했던 SK는 타운젠드가2쿼터에서 무려 15점을 올리며 맹활약, 전반을 50대47로 앞선 채 마쳤다.

SK가 승기를 잡은 것은 4쿼터 2분쯤. 73대77로 리드당하던 상황에서 손규완이 1분 사이 연속 3개의 3점포를 좌우 45도 각도에서 터트려 82대79로 승부를 뒤집었다.

SBS는 15초를 남기고 95대96까지 따라붙고 파울작전으로 막판 역전을 노렸으나 무위로 끝나 팀간 대결에서 2패째(1승)를 안았다.

〈李尙憲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