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사회과학·아동도서 강세

출판협 97년통계 몇년째 출판불황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에서도 지난 1년간 국내에서 나온 새 책의 종수는 전년도비 2.4%%, 부수는 19.3%% 늘어났다.

대한출판문화협회(회장 나춘호)가 문화체육부 납본도서를 기준으로 97년 1월1일부터 12월말까지출간된 초판도서를 집계한 '97년 출판통계'에 따르면 발행종수는 2만7천3백13종으로 96년의 2만6천6백64종보다 6백49종이 늘었다. 발행부수도 1억8천8백70만7천8백79부로 전년도비 3천57만여부를더 찍었다.

분야별 발행종수를 보면 96년도에 비해 10.6%% 늘어난 사회과학서(4천2백68종)와 9.7%% 증가한아동도서(4천5백38종)의 약진이 눈에 띈다. 사회과학 분야가 이처럼 증가한 까닭은 경제·경영서와 재테크 관련 금융 및 부동산 관련서, 출세 등을 주제로한 실용서가 많이 발간된데다 95년부터교과서 납본량이 많아졌기 때문. 교과서는 한국십진분류법(KDC)상 사회과학 분야의 교육학으로분류되고 있다. 아동도서의 증가세는 여러 출판사에서 불황타개책으로 수요자층이 두터운 아동도서 개발에 힘을 쏟은 결과로 풀이된다.

총류, 학습참고, 어학, 순수과학의 4분야는 발행종수가 1.5%%에서 16.1%%까지줄었다.발행부수에서는 사회과학 분야가 전년도비 1백4.0%%나 늘어나는 기현상을 보인 반면 감소율40.1%%의 총류를 비롯하여 철학(21.7%%), 어학(17.1%%), 학습참고(13.8%%),역사(8.4%%) 등의분야는 줄었다.

도서 1종당 평균 발행부수는 96년에 비해 16.5%% 증가한 6천9백9부, 평균가격은 전년도비7.5%% 오른 1만1천1백2원, 평균면수는 2백71쪽으로 집계됐다.

한편 해마다 만화 발행량은 꾸준히 증가, 지난해 발행된 만화의 종수는 96년보다 12.6%% 늘어난6천2백97종, 발행부수는 전년도비 30.9%%가 증가한 2천3백60만5천4백60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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