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구청은 일반운영비·여비·보상금·자산취득비 등 경상경비를 지난해에 비해 약 20%% 가량줄인 1백80억원으로 확정했다. 일반행정비와 행사예산 등을 줄이겠다는 것. 이에 따라 매년 열리던 구민축제가 없어졌고, 각종 홍보책자 및 팜플렛 제작도 절반 이상 줄였다. 공무원과 모범근로자 해외연수 및 해외선진지 시찰 예산도 전액 삭감됐다.
대신 교통난 해소를 위한 대대적인 투자가 이뤄진다. 황금아파트 삼거리와 담티고개를 잇는 왕복6차로 공사가 올해 시작돼 2000년 말 완공될 예정이다. 가천동~고모동~파크호텔을 잇는 '가고파'도로 4.3㎞가 99년까지 폭 22m로 확장된다.
또 소방도로 21개 노선이 총 1백20억원으로 올해 신설되며, 횡단보도와 연결되는 인도블록의 턱이높아 위험한 9백97곳을 99년까지 정비한다. 대구은행 본점과 대동은행 본점사이 양편 인도에 8억여원을 들여 4.1㎞ 구간의 자전거 전용도로를 신설한다.
복지분야에선 시지동에 '종합사회복지관' '여성사회복지관'을, 사월동에 '아동복지시설'을 신설하며, 두산동에 보건소를 새로 짓는다.
김규택(金圭澤) 구청장은 "지난해 시작한 벼룩시장을 활성화해 '알뜰 SOS(아끼고(Spare) 다시 쓰고(Once more) 저축하는(Saving)'를 더욱 활발히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金秀用기자〉
댓글 많은 뉴스
"재산 70억 주진우가 2억 김민석 심판?…자신 있나" 與박선원 반박
이 대통령 지지율 58.6%…부정 평가 34.2%
김민석 "벌거벗겨진 것 같다는 아내, 눈에 실핏줄 터졌다"
트럼프 조기 귀국에 한미 정상회담 불발…"美측서 양해"
김기현 "'문재인의 남자' 탁현민, 국회직 임명 철회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