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통화운영위원회는 15일 제일·서울 등 2개 은행을 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하는한편 이들 은행의 자본금을 8천2백억원에서 1천억원으로 줄이라는 감자명령을 내렸다.
금통위는 또 정부에 대해 이들 부실은행의 정상화를 위해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을 8%% 수준까지 높일 수 있도록 출자해줄 것을 요청했다.
금통위의 이같은 감자 명령에 따라 두 은행의 기존 주식 8.2주가 새주식 1주가돼주주들의 상당한 피해가 예상된다.
한편 제일·서울은행은 16일 이사회를 열어 감자를 결의한 후 감자·주식병합의 방법과 절차 등을 고시할 계획이다.
은행감독원 당국자는 지난 9일부터 14일까지 계속된 두 은행에 대한 실사결과 부채가 자산을 초과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예금인출의 계속으로 정상적인 경영이 어렵다고 판단돼 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하는 한편 정부 출자를 요구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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