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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외채 전환 콜옵션 관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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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단기외채의 중·장기채전환을 위한 외국 채권금융기관과의 협상에서 우리가만기연장을 받은 외채를 중도에 갚거나 금리조건을 조정할 수 있는 콜옵션을 반드시 관철하기로 했다.

외국 채권은행단과의 협상은 미국 뉴욕에서 오는 21일부터 열리며 우리측 대표로정덕구(鄭德龜) 재정경제원 제2차관보, 김용환(金龍煥) 비상경제대책위 대표, 유종근(柳鍾根) 김대중대통령당선자 경제고문, 정인용(鄭寅用) 국제금융대사 등이 참여한다. 관계기사 3면

임창렬(林昌烈) 경제부총리는 15일 기자간담회에서 "외환사정이 좋아지고는 있으나외환위기에서 벗어났다고 판단하기는 아직 이르다"며 이같이 말했다.

임부총리는 "외국 채권은행들이 높은 금리를 요구하고 있으나 국제 상업금융기관들의 지원 없이는 외환위기 해소가 어려운 만큼 금리가 높다고 해서 협상을 그만둘처지가 아니다"고 강조했다.

임부총리는 "따라서 정부로서는 최대한 유리한 방향으로 협상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며 이를 위해 콜옵션을 관철, 고금리 외채를 중도에 상환하고 유리한 조건으로 다시 대출받을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임부총리는 이어 "80억달러를 지원하기로 한 G-7 등도 정부지급보증 외에 높은 금리를 요구하고 있다"고 밝히고 "이 문제도 개별국가들과의 협상을 통해 해결해나간다는 방침"이라고 말했다.

임부총리는 "90억달러 규모의 외국환평형기금채권의 해외 발행은 최대한 유리한 조건에서 이뤄질 수 있도록 현재 국내조사를 진행중인 무디스사와 S&P(스탠더드 앤드 푸어스)사의 우리나라 신용등급 재조정 이후 추진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鄭敬勳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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