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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등-재혼.투병생활 퇴직 아버지 당연히 자식들이 부양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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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가 딴여자와 결혼하고 자식들 결혼때 재정적 도움을 주지않았다고 자식들이 부모 부양의무를 저버려도 되는가.

부산지법 가사부(재판장 유수열부장판사)는 16일 서모씨(49.부산시 사하구 당리동)가 장남(29)과 차남(27)을 상대로 낸 부양에 관한 처분청구심판 선고공판에서 "장남은 서씨가 생존해 있는 동안 매달 30만원, 차남은 매달 20만원씩을 지급하라"고 결정.

서씨는 지병으로 공직에서 퇴직한 뒤 투병생활을 하고 있으며 최근 재혼한 부인마저 가출했으나 자식들이 모두 부양을 거부하자 심판을 청구했던것.

(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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