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의 고위 외교관과 백만장자 사업가 등 이라크인 8명이 17일 밤 요르단 수도 암만에서 괴한의 칼에 찔려 숨졌다.
이라크 외무부 대변인은 18일 헤크마트 알-헤주 암만 주재 이라크 전권공사와 그의 부인이 '비겁한' 행동에 의해 암살됐다고 발표했다.
그는 이번 사건이 '악질 범행'이라고 규정하고 요르단 당국에 대해 즉각 조사를 개시하는 한편 사건의 배후를 밝혀줄 것을 촉구했다.
그는 이어 최근 요르단 주재 이라크 외교관들에 대해 전례없이 공격이 되풀이되고 있는 점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현재 바레인에 머물고 있는 사드 압델 마지드 이라크 외무차관이 조사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요르단으로 갈 예정이다.
요르단과 이라크의 관계는 이라크가 지난해 12월 4명의 요르단인 학생들을 자동차 부품 밀수 혐의로 처형하면서 악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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