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생계형 노점상 부쩍

대량해직과 부도사태로 동성로 등 대구시 중심가에 노점상이 급증, 이들의 단속문제를 놓고 구청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 특히 IMF한파이후 종전과는 달리 생계형 노점상이 크게 늘어나는 추세여서 단속이 제대로 되지 않고 있다.

대구시 중구청은 최근 동성로·대구역 주변의 노점상이 지난해 말에 비해 1백여개 정도 늘어난것으로 추산하고 단속에 나섰다. 그러나 지난해까지 연간 평균 4백~5백여건을 단속하던 중구청은올 해의 경우 거의 단속실적이 없는 실정.

중구청의 한 단속원은 "단속에 대한 항의가 예전에 비해 훨씬 강해진데다 생계형 노점상이 많아단속이 어렵다고"고 말했다.

현재 대구시 중구 동성로의 노점상은 수백여개로 주로 카세트 테이프, 인형, 의류, 식음료 등을 팔고 있다. 또 이 중 일부는 영업을 마친 후 손수레를 치우지 않는데다 쓰레기를 마구 버려 소방차진입을 어렵게 만드는 등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다. 〈崔敬喆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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