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친 자신감 탓이었을까. 대구 동양오리온스가 20일 대구체육관에서 벌어진 경남 LG세이커스와의 경기에서 77대95로 져 3연승에 실패했다. 시즌 팀간 대결에서 첫 패(3승)를 기록한 동양은 12승16패로 여전히 8위.
키이스 그레이(25점 6리바운드)는 제 몫을 해준 반면 전희철(23점)은 자유투 성공률이 43%%에그치고 리바운드도 2개에 지나지않아 기대에 못미쳤다. 김병철(6점)은 여전히 부진한 모습.승부는 초반에 갈렸다. 1쿼터 초반부터 수비가 무너진 동양은 LG 버나드 블런트(30점), 박재헌(13점)에게 골밑을 쉽게 허용하고 3분만에 첫 골을 넣는 등 불안한 출발.
전반에서 이미 33대51로 크게 뒤진 동양은 3쿼터에서 그레이가 전희철 대신 블런트를 수비, 무득점에 묶고 전희철이 3점슛 3개 포함 12점을 몰아넣어 53대63으로 따라붙었으나 더이상 점수차를좁히지는 못했다.
한편 모기업의 부도로 위기에 처한 팀끼리 맞붙은 부산경기에서는 광주 나산이 기아를 98대76으로 대파, 5연승으로 3위에 올라섰다. 강동희는 시즌 2백어시스트 기록을 세웠으나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李尙憲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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