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3/4분기 이후의 대구·경북지역 고용사정 급격 악화가 수치로 확인됐다.대구노동청에 따르면 지역 구인수는 2/4분기 7천4백18명에서 3/4분기 5천1백33명, 4/4분기 4천4백42명으로 줄었다. 반면 구직자 수는 2/4분기 6천명을 넘었고 4/4분기에는 7천5백52명에 이르렀다.경북지역은 구미·포항 등지의 전반적인 인력난으로 구인수에는 큰 변동이 없었던데 비해 구직자는 3/4분기 이후 급격히 늘어났다.
IMF한파가 본격화된 이달 들어 고용사정은 더욱 나빠져 지난15일까지 대구지역 구인은 5백8명에그친데 비해 구직자는 5배가 넘는 2천8백9명이 몰렸다. 경북도 구인 1백77명의 4배가 넘는 7백89명이 구직을 신청했다.
한편 실직자가 늘어남에 따라 대구인력은행 등 노동관서 이용도도 96년에 비해 크게 높아졌다. 대구의 경우 96년 월평균 구인 1천4백6명, 구직 1천4백87명에서 97년에는 구인 1천8백73명, 구직 2천92명으로 30%%가까이 증가했다. 반면 경북은 96년에 비해 월평균 구직자만 다소 늘어 지방노동사무소 역할 강화와 인력은행 등 전문취업알선기관 설치가 절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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