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무에 시달리던 40대 대기업 부장이 점심시간을 이용해 여관에서휴식을 취하다 갑자기 숨졌다.22일 오후 6시50분께 서울 강남구 역삼동 Y여관 208호에서 손영길씨(42·ㅅ전자기획실 마케팅부장·서울 양천구 신정동)가 숨져 있는 것을 종업원 진명자씨(43·여)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진씨는 "손씨가 낮 12시께 잠시 눈을 붙이고 가겠다며 객실에 투숙한 뒤 아무런 인기척이 없어방에 들어가보니 반듯이 누운 채 숨져 있었다 고 말했다.
부인 이인자씨(35)는 "남편은 평소 특별한 질병없이 건강했고 매일 오전 7시께 출근해서 밤 11시가 돼서야 퇴근하고 요즘은 휴일에도 출근하는 바쁜 생활을 해왔다 며 "지난 연말 회사의 조직개편 이후 더 바빠져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 온 것 같았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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