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태백에 가면 큰 경제적 부담없이 겨울을 수십배 즐길수 있다. '눈.사랑 그리고 환희'를 주제로 하는 태백산 눈축제가 지난14일 시작돼 25일까지 태백산도립공원을 비롯한 태백시 일원에서펼쳐진다. 제5회를 맞는 태백산 눈축제는 눈이 많은 태백 천혜의 자연조건을 이용한 축제로 태백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참여해 즐기는 시민주도형 행사다.
태백산 눈축제 추진위원회는'눈썰매대회'등 11개 종목의 다양한 행사를 마련, 관광객을 맞고 있다.25일 오전10시 도립공원 눈썰매장과 임시주차장에서는 가족 참여 게임으로 '눈썰매대회', '눈사람만들기대회'가 각각 진행된다. 눈썰매대회는 유년.중등부로 나눠 펼쳐지고, 눈사람 만들기대회는가족 4~6명이 한팀으로 참가할수 있다. 또 25일 오전10시 태백산 유일사 입구에서는 4명이 1개조로 참가하는'전국등반대회'가, 낮12시 도립공원 광장에서는'제기차기대회'가 열린다. 등반대회 참가자들은 하산할때 눈썰매를 타고 내려오는 스릴을 만끽할수 있다.
24일에는 시민과 관광객들을 대상으로'연날리기대회'(오전10시 태백시청광장)와 '맨발로 눈위에오래 서있기 대회'(오후1시 도립공원 시민헌장비)가 펼쳐진다. 눈축제 추진위원회는 각 대회마다30만~1백80만원의 시상금과 기념품을 내걸어 흥미를 배가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지난 14~18일 5일간 도립공원 시민헌장비 옆에서는 눈조각경연대회(전문가 및 대학생참가) 및 시민 눈조각경연대회가 성황리에 열렸다.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은 대회 참가자들이 빚은만물상 눈조각을 배경으로 추억에 남을 기념 사진을 찍을수 있다.
이밖에 태백에는 세계 최대의 석탄박물관, 한강이 발원하는 검룡소, 낙동강 발원지 황지연못, 함백산, 용연동굴등 둘러볼 관광지가 많다. 함백산 일주도로는 겨울 정취를 한껏 느낄수 있는 환상의드라이브코스로 정평나 있다.
대구에서 태백을 가려면 안동~도산서원 가는 길(35번 국도)~봉화 현동로를 따르면 된다. 눈축제행사장은 태백시내로 들어가기 직전 문곡에서 영월가는 31번 국도를 타고 가야 한다. 태백행 시외버스는 대구 북부정류장에서 하루 12회(5시간30분 소요) 운행되며, 열차는 동대구역에서 2회(오전5시45분 무궁화호, 오후 2시55분 통일호) 운행된다.
행사참가 문의는 태백산눈축제위원회 (0395)53-9311~2. 태백시청 관광교통과 (0395)52-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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