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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 슈퍼리그 대한항공 공동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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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포 박희상이 부활한 대한항공이 고려증권을 물리쳤다.

대한항공은 25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계속된 98한국배구슈퍼리그 2차대회 남자부 4차전에서 박희상의 레프트강타와 최천식의 빠른 공격으로 상대코트를 휘젓고 호수비마저 뒤를 받쳐 고려증권을3대1(15-13 9-15 15-10 15-12)로 물리쳤다.

이로써 대한항공은 1차대회에서 0대3으로 완패한 빚을 갚으면서 3승째(1패)를 올려 고려증권, 현대자동차써비스와 함께 공동 2위로 올라섰다.

지난 23일 삼성화재와의 경기에서 부진, 2세트부터 벤치를 지키는 수모를 당했던 박희상은 이날은빠른 이동공격을 주무기로 12득점26득권(블로킹2개 포함)을 기록, 공격의 선봉에 섰다.또 리베로 주성훈이 버티고 선 수비도 근래 보기드문 호수비로 꺼질듯한 상승세를 이어가는 원동력이 됐고 특히 패색이 짙었던 1, 3세트를 역전시키는 놀라운 뒷심으로 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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