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지구촌 패트롤-인도네시아 해역 해적 공포

지난해 전세계 해상에서의 해적행위는 2백29건으로 전년보다 다소 늘어났으며 인도네시아 해역이여전히 가장 위험스런 곳으로 나타났다.

콸라룸푸르 소재 국제해사국(IMB)의 최신 해적행위 보고서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해상에서의 공격 건수는 96년의 57건에서 97년엔 47건으로 줄어들었지만 여전히 이 나라는 세계 최고의 위험지역으로 집계됐다.

IMB는 96년엔 전세계적으로 2백28건의 해적행위가 자행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선박 공격으로 숨진 선원수는 51명으로 전년비 96%%나 늘어났다.

공격의 대부분은 무장 해적들이 저질렀으며 이들은 배가 해상에서 정박중일 때 선원들을 위협하고 귀중품을 강탈했다고 보고서는 말했다.

지난해 해적행위 가운데 91건이 동남아에서 일어났으며 극동 19건, 인도 앞바다 24건, 걸프 10건,남북미 34건, 아프리카 41건, 러시아등 기타 지역 10건 등이었다.

IMB는 태국(17건)과 브라질(15)의 해적행위에도 우려를 표시했으며 무장 타밀반군에 의해 33명의선원과 부두 근로자들이 살해된 스리랑카 앞바다에서도 공격행위가 점차 늘고 있다고 지적했다.최근 2주 동안에는 해적들이 남지나 해상 아난바스 나투나 군도 앞바다에서 유조선들을 공격했다면서 해적들은 유니폼으로 위장하고 M16을 휴대, 선원들을 난폭하게 다루고 사살했다면서 이들은아직 붙잡히지 않아 이 지역에서 활동을 계속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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