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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머리가 아프다거나 가슴이 답답하다는 증상을 주로 호소하며 병원을 찾는 환자들중 그들의표정이나 말, 행동을 통해 증상의 원인을 찾을 수 있다.

왜냐하면 일상생활에서 겪게 되는 집착, 노심초사(勞心焦思) 등으로 애간장을 태운다거나 울화가치밀어 올라 분노, 초조, 불안, 우울 등의 감정이 표정과 언행(言行)에 반영되기 때문이다.통계에 따르면 남들과 사귈때 정보를 교환하는 방법은 7%%가 언어에 의해서, 38%%가 목소리·억양에 의해서, 55%%가 얼굴 표정에 이해 전해진다고들 한다. 다르게 이야기하면 부드러운 표정,나직한 목소리가 상대방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다는 것이다.

요즘 특히 경제침체, 실업, 도산 등의 시대적 상황으로 사람들의 마음이 더욱 움츠려지고 인색해지면서 우리의 표정도 우울해지고 있다. 부주의한 말 한마디가 싸움의 불씨가 되고 아내의 앙칼진말 한 마디가 삶을 뭉개버리며 쓰디쓴 말 한 마디가 미움의 씨를 뿌리고 무레한 말 한 마디가 사랑의 불을 꺼 버리고 마는 것이다.

표정이란 열린 마음에서만 나오며 닫힌 마음에서는 나올 수 없는 것이고 표정을 주는 것은 곧 참다운 마음을 주는 것이라 할 수 있는 것이다.

나직한 말 한마디가 마음을 훈훈하게 해주며 즐거운 말 한마디가 하루의 생활을 빛나게 해준다.때에 맞는 한 마디 말이 닫힌 마음을 열어주며 정다운 말 한 마디가 행복의 문을 열어 주고 미소진 티없는 표정이 마음의 벽을 없애줄 수 있는 것이다.

우리는 항상 말과 행동을 조심하라는 경계의 말을 자주 하며 살아가고 있다. 조심이란 한자어를잘 살펴보면 항상 마음 씀씀이를 잘 다스려 마음의 외부 표현양식인 말과 행동에 유의하라는 뜻을 담고 있다. 개개인이 조심하게 되면 각자의 표정은 밟고 생명력이 넘치게 되며 화안온언(花顔溫言) 즉 부드러운 얼굴로 나직히 말하게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순한 마음과 화락한 표정으로 서로의 뜻을 받들어 말이나 행동을 한결같이 한다면 마음에 의해 노예가 되버린 육체적 고통에서쉽게 이겨나오리라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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