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주.포항-설잔치 "아쉽지만..."

IMF한파는 설풍속마저 바꾸어 놓았다.

포항 영덕등 경북 동해안 경우 매년 설을 전후 고기를 많이 잡고 무사안녕을 기원하는 풍어제가20~30여 어촌계에서 열렸으나 올해는 재원을 확보치 못해 거의 중단된 상태다.설 다음날 학교별 또는 마을별로 열렸던 동창회, 동문회 및 마을 단합대회, 읍면대항 윷놀이 널뛰기 행사도 올해는 귀성객이 크게 준데다 관심도 낮아 대부분 열리지 않았으며 계획된 행사들도잇따라 취소됐다.

포항시 북구 청하면 이가리 박모씨(54)는 "경제가 어려운 마당에 모여서 즐길 분위기가 아니어서올해 각종 마을 행사는 거의 갖지 않기로 의견을 모은 상태"라고 말했다.

경주를 비롯한 휴양지의 관광객도 설 연휴기간 예년보다 감소, 보문단지의 콩코드.힐튼.현대.조선등 특급호텔에는 예년 객실 이용률이 60%%에서 1백%%에 달했으나 금년에는 최저 20%%에서최고 70%%에 그쳤다. 〈朴埈賢.崔潤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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