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검 송무부(이상률 부장검사)는 2일 노태우 전대통령이 조성한 비자금 가운데 김석원 쌍용그룹 회장에게 맡긴 2백억원을 압류하겠다며 압류신청서를 서울지법 서부지원에 냈다.검찰 관계자는 "지난 95년 5월14일 노 전대통령 비자금사건 수사과정에서 압수돼 서울지법 서부지원에 추징보전 명령이 내려진 2백억원 상당의 주식(1백43만주)및 현찰에 대해 형식적인 압류절차에 들어간 것"이라며 "압수보관뒤 주가가 하락했으나 일단 검찰로서는 주식을 현시가대로 현금화해 추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노 전대통령에게 선고된 추징금 2천6백28억원 가운데 지금까지 4백12억원을 추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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