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97-98 프로농구, 나래 몸풀듯 1승

원주 나래블루버드가 손쉽게 1승을 추가하며 5위로 올라섰다.

나래는 4일 원주 치악체육관에서 열린 광주 나산플라망스와의 경기에서 김상식, 브라이언 브루소가 빠진 나산을 114대94로 완파했다. 18승15패가 된 나래는 공동 3위 대우, LG를 반게임차로 추격했다. 정인교(33점)는 3점슛 5개를 추가, 프로 최초로 통산 3점슛 2백개를 돌파했고 장윤섭(21점), 최호(18점)도 활발한 공격력을 선보였다. 반면 나산은 12명 전원이 득점을 올리는 진기록을세우며 분전했으나 조직력이 무너져 시즌 팀간 대결에서 4연패.

이날 경기는 나래의 완승. 2쿼터 초반까지 접전을 벌이던 나래는 5분께 나산 포인트가드 아도니스 조던(9점)이 손목 부상으로 물러나면서 승기를 잡았다. 장윤섭, 최호의 3점포, 리바운드 우세와상대 실책을 틈 탄 속공이 이어지며 전반 점수는 53대36. 나래는 3쿼터에서도 정인교가 3점포 3개 포함 17점을 집중하며 맹활약, 한때 86대62, 24점차까지 달아나 나산의 추격의지를 완전히 꺾었다.

〈李尙憲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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