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독립영화의 축제인 서울국제독립영화제(SIFF)가 지난 95년12월에 이어 2년여만에 다시 열린다.
독립영화제작·배급사인 인디라인이 주관하는 이번 제2회 영화제는 3월6일부터 13일까지 서울 시네코아와 코아아트홀, 두 극장에서 열린다. 국내외 중·단편영화 29편을 포함해 50여편이 상영된다.
1회 영화제가 이란영화를 조명했다면, 이번영화제는 일본 영화를 집중 소개하는 것이 큰 특징.개막작은 일본 뉴웨이브의 대표주자인 재일교포감독 최양일씨의 93년작 '달은어디에 떠있는가'.최감독은 영화제 기간중 직접 한국을 방문, 세미나에도 참석한다.
공식상영부문에서는 세계적인 독립영화제인 독일 오버하우젠영화제, 프랑스 클레르몽페랑영화제에서 수상한 작품들을 위시해 해외영화 24편과 국내영화 5편 등 29편을 상영한다.'일본 뉴웨이브' 부문에서는 90년대 일본 영화계에서 새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젊은 감독들의 영화 10편을 상영한다. 차세대 선두주자인 기타노 다케시의 '키즈리턴', 츠카모토 신야의 '철남 Ⅱ',로레타 히로카즈의 '환상의 빛' 등 실험성짙은 영화들이 소개된다.
이밖에 '뮤직 & 시네마'부문에서는 중국을 대표하는 조선족 록가수 최건의 다큐드라마인 장위엔의 '북경녀석들' 등 음악다큐멘터리 10편, '새로운 발견'부문에서는 러시아의 한국계 록가수 빅토르 최가 주연한 영화 '이글라' 등 최근 제작된 주목할만한 영화 5편을 각각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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