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철학자 화이트헤드(사진 1861~1947)에 대한 사상세계를 조명하는 학술대회가 13일 대구효성가톨릭대에서 열린다.
대구.서울등지 4백여명으로 구성된 한국화이트헤드학회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번째로 여는 학술대회는 그간 개별적으로 연구돼왔던 화이트헤드 철학에 대한 총체적인 논문발표와 세부분야별 토론이 있게된다.
특히 이날 학술대회에는 '창조성의 형이상학'이란 주제로 화이트헤드 철학의 포괄적인 문제가 다양하게 다뤄지게된다.화이트헤드의 우주론에 대한 논문발표에는 기존 철학의 관념을 깨고 우주의생명성을 주창, 새로운 형이상학을 구축한 업적이 소개된다. 즉 우주자체가 창조성을 갖고 모든물체들이 자기생성원리에 따라 움직인다는 관점이 집중 토론되게된다.
또 신(神)을 창조성원리에 따라 만들어진 피조물로 보는 화이트헤드의 '과정신학' 문제를 다룰 '화이트헤드의 신과 세계에 대한 사상'이란 논문도 발표된다.이밖에 '창조성, 일자(一者), 다자(多者)와 사물, 있는 것, 존재자의 관련성'논문과 '성리학 명제에 대한 과정철학적 분석'논문등 화이트헤드의 철학에 대한 발표도 있게된다.
화이트헤드학회 부회장 안형관교수(대구효성가톨릭대)는 "동서양철학의 매개역할을 해온 화이트헤드 연구를 통해 화이트가 내세운 형이상학이 갖는 오늘날의 의미를 되짚어 볼 계획"이라 밝혔다.〈柳承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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