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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입은 약현성당 국내 최초의 서양식 교회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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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오전 불이 난 서울 중구 중림동의 약현성당은 우리나라 최초의 서양식 성당 건물. 1977년 11월 22일 한국 가톨릭교회 건축물 가운데 가장 먼저 국가 사적지(제252호)로 지정됐다.옛날 이 일대는 약초를 재배하는 밭이 많았기 때문에 '약전현(藥田峴)'이라고 불렸다가 나중에 약전으로 정착됐는데, 1백3위 한국순교 성인 가운데 44위가 순교한 서소문밖네거리를 내려다보고 있다.

고종 29년인 1892년 프랑스 파리외방전교회 소속 코스트 신부의 설계로 공사를 시작, 1893년 4월축성식을 가졌으며 길이 32m, 폭 12m에 1백20평 규모의 벽돌 건물이다. 종탑 꼭대기의 첨탑은1905년 세워졌고 1921년 내부 칸막이 철거공사를 거쳐 1974년부터 2년동안 건물을 완전히 해체해복원하는 대대적인 보수공사를 벌였다.

교회 건축물 전문가인 김정신 교수(단국대)는 "이 건물은 우리나라 최초의 서양식 성당이어서 그뒤 활발하게 전개된 성당 건축에서 모델이 됐다"면서 "교회사적 의미도 크지만 고딕 요소가 극히적은 단순한 로마네스크 양식에다가 벽돌을 직접 만들어 지었다는 점에서 건축사적 가치도 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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